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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정말 다를까?" 2018년과 2022년에서 찾은 '2025년 하락장' 생존 전략암호화폐 2025. 11. 4. 21:27
2025년 11월,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한번 차가운 겨울을 겪고 있습니다. 끝없이 오를 것 같던 기대감은 식었고, 커뮤니티에는 "또 하락장이냐"는 깊은 한숨이 가득합니다. 많은 투자자가 지쳐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공포에 휩싸여 시장을 떠나는 투자자가 있는 반면, 누군가는 역사를 복기하며 다음 기회를 준비합니다. 역사는 단순히 반복되지 않습니다. '변주'될 뿐입니다.
과거의 혹독했던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는 지금의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을까요? 2018년의 '묻지마 버블 붕괴'와 2022년의 '신뢰 붕괴'는 분명 달랐습니다. 그리고 2025년 지금의 하락장 역시 완전히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과거 두 번의 하락장을 냉철하게 복기하고, 현재 우리가 직면한 시장의 본질을 파악하여 '진짜 생존자'가 되기 위한 투자 전략을 제시합니다.

2025년 11월에 접어들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얼어붙고 있습니다.
1. 2018년 크립토 윈터: '묻지마 ICO 버블'의 붕괴
2017년은 광기 그 자체였습니다. 그럴듯한 백서(Whitepaper) 하나만 있으면 기술적 실체와 관계없이 수백억 원의 자금이 몰렸던 'ICO(Initial Coin Offering)' 광풍의 해였습니다.
- 정점과 붕괴: 2017년 12월, 비트코인은 약 $20,000에 도달하며 역대 최고점을 찍었지만, 그 직후 거품이 꺼지기 시작했습니다.
- 폭락 데이터: 비트코인은 2018년 말, 고점 대비 약 -84% 폭락한 $3,200 선까지 밀려났습니다.
- 시장의 반응: 대부분의 ICO 프로젝트(소위 '베이퍼웨어 Vaporware')는 -99%에 가까운 하락을 보이며 시장에서 퇴출당했습니다. 미디어는 연일 "비트코인은 죽었다"고 선언했습니다.
📈 2018년의 교훈: "BUIDL, 기술만이 살아남는다."
이 하락장은 우리에게 '하이프(Hype)가 아닌 진짜 기술'의 중요성을 가르쳤습니다. 가격 폭락과 관계없이 묵묵히 개발을 지속한(BUIDL) 프로젝트들, 예를 들어 이더리움(Ethereum)만이 살아남아 2020년 DeFi 붐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투자자 인사이트
2025년 현재, 'AI + 크립토' 혹은 'RWA(실물자산 토큰화)'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프로젝트가 쏟아져 나옵니다. 2018년의 백서와 지금의 화려한 AI 백서는 과연 얼마나 다를까요? 지금이야말로 유행을 좇는 투자가 아닌, 진짜 펀더멘털을 구별할 날카로운 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 2022년 크립토 윈터: '레버리지와 신뢰'의 연쇄 붕괴
2021년은 DeFi, NFT, 그리고 기관 투자자의 진입으로 또 한 번의 엄청난 강세장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은 $69,000라는 신기록을 세웠죠. 하지만 이 겨울은 2018년과는 전혀 다른 이유로 찾아왔습니다.
- 붕괴의 도미노: 2022년 5월, '테라(Terra)-루나(LUNA)' 사태로 생태계가 무너진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이는 곧바로 쓰리 애로우즈 캐피탈(3AC) 파산, 셀시우스(Celsius) 파산, 그리고 시장의 신뢰를 완전히 박살 낸 FTX 거래소 파산으로 이어졌습니다.
- 폭락 데이터: 비트코인은 FTX 사태 직후 고점 대비 약 -77% 하락한 $15,500 선까지 추락했습니다.
- 시장의 반응: 2018년이 '기술에 대한 불신'이었다면, 2022년은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거래소, 펀드)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것이었습니다.
📈 2022년의 교훈: "Not your keys, not your coins."
2022년의 겨울은 투자자들에게 뼈아픈 교훈을 남겼습니다. 바로 중앙화된 거래소(CeFi)가 내 자산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내 자산은 내가 직접 통제한다'는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 개인 지갑)'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었습니다.
📌투자자 인사이트
2025년 하락장을 겪는 지금,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십시오. "내 자산은 정말 내 지갑에 있는가?" FTX의 악몽 이후 얼마나 많은 투자자가 이 교훈을 실천하고 있을까요? 편의성 때문에 여전히 거래소에 모든 자산을 두고 있다면, 2022년의 교훈을 잊은 것입니다.
3. 2025년 현재: '제도권 편입'이라는 성숙의 진통
그렇다면 2018년, 2022년과 비교할 때 2025년 11월, 지금 우리가 겪는 하락장은 무엇이 다를까요?
2018년이 '기술 필터링', 2022년이 '신뢰 필터링'의 과정이었다면, 2025년은 '제도권 필터링'의 시기입니다.
아래 표는 세 번의 크립토 윈터를 명확하게 비교합니다.
구분 2018년 (ICO 버블 붕괴) 2022년 (신뢰 붕괴) 현재 (2025년) 주요 원인 실체 없는 ICO, 투기 CeFi의 과도한 레버리지,
거시 경제(금리 인상)거시 경제 압박, 제도권 규제 불확실성 시장 성숙도 영유아기 (개인 투자자 주도) 청소년기 (기관 진입 시작) 청년기 (제도권 편입 진행 중) 핵심 붕괴 개별 프로젝트 (기술력 부재) 중앙화 거래소/펀드
(신뢰, 도덕성)(진행 중 - 규제 리스크가 큰 프로젝트) 주요 교훈 "BUIDL" (기술과 펀더멘털) "Not Your Keys"
(개인 지갑, 탈중앙화)"Adoption" (실제 사용처와 규제 명확성) 당시 내러티브 "더 빠른 비트코인",
"이더리움 킬러"DeFi, NFT, 레이어1 경쟁 RWA, AI+크립토, 비트코인 현물 ETF 2025년의 시장은 과거와 달리 '거시 경제'라는 외부 변수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연준(Fed)의 금리 정책과 글로벌 유동성 축소는 암호화폐 시장을 포함한 모든 자산 시장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제도권 편입'이라는 큰 흐름이 시작되었지만, 동시에 '규제 리스크'가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지금의 하락장은 규제를 통과하고, 정부와 기관의 기준을 충족하며, '실제 사용처(Adoption)'를 증명하는 프로젝트만이 살아남는 '성숙의 진통'인 셈입니다.
2025년 하락장, '진짜'를 공부할 시간
세 번의 혹독한 겨울은 우리에게 명확한 교훈을 주었습니다. 하락장은 '끝'이 아니라, 약한 프로젝트와 준비되지 않은 투자자를 걸러내고 더 강한 기반을 다지는 '필터링 과정'입니다.
2025년 11월, 공포에 질려 시장을 떠나는 대신, 과거의 교훈을 바탕으로 다음 강세장을 준비할 '생존자'의 행동 강령은 명확합니다.
- '묻지마 투자' 금지 (2018년의 교훈): 지금 유행하는 'AI 테마' 코인이 2018년의 ICO와 무엇이 다른지 냉철하게 분석하십시오. 백서를 읽고,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 '내 자산은 내가' 원칙 (2022년의 교훈): 여전히 거래소에 모든 자산을 보관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개인 지갑(콜드월렛) 사용법을 익히고 자산을 분산하십시오. 리스크 관리는 신뢰가 아닌 시스템으로 하는 것입니다.
- '다음 파도'를 준비 (2025년의 교훈): 지금 시장이 주목하는 RWA, AI 결합, 비트코인 생태계 등 새로운 내러티브가 '실제 사용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연구하십시오.
- 레버리지 절대 금지: 하락장에서의 레버리지는 파산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현금 비중을 확보하고, 확신이 있는 자산을 묵묵히 분할 매수(DCA)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과거의 교훈을 잊지 않는 투자자만이, 다시 찾아올 봄에 가장 큰 수확을 거둘 것입니다. 지금은 공포에 떨 시간이 아니라, 묵묵히 공부하고 축적(Accumulate)할 시간입니다.
Source: https://v.daum.net/v/20220526203908893
면책 조항(Disclaimer) 본 포스팅은 투자 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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