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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om(AVGO), "고객을 인질로 잡았다?" 월가가 경악한 67% 마진율의 '소름 돋는' 실체미국주식 2025. 11. 20. 19:01
미국 증시가 'AI 버블론'과 '슈퍼사이클'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지금, 투자자들의 시선은 온통 Nvidia에 쏠려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고수들은 조용히 이 기업을 담고 있죠. 바로 Broadcom(티커: AVGO)입니다.
최근 발표된 Broadcom의 실적은 그야말로 '괴물' 같았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숫자 이면에는 주요 고객사들이 "더 이상 못 참겠다"며 소송을 제기하는 살벌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 글에서는 Broadcom이 맞이한 AI라는 거대한 순풍과 고객 이탈이라는 역풍, 이 두 가지 상반된 흐름이 주가에 어떤 파도를 일으킬지 심층 분석해 드립니다. 단순한 반도체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의 설계자'로 거듭나고 있는 Broadcom, 지금이 매수 기회일까요, 아니면 관망해야 할 때일까요?

브로드컴의 실적은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하지만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1. AI 인프라의 '킹메이커': 엔비디아 독점에 맞서는 연합군
Broadcom의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숫자는 단연 AI 매출 63% 급증입니다. 전체 반도체 매출의 절반 이상(57%)이 이제 AI에서 나옵니다.
많은 분들이 "AI 칩은 Nvidia가 다 먹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지만,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 하이퍼스케일러(Big Tech)들의 반란: Microsoft, Google, Meta 등 빅테크들은 Nvidia의 비싼 GPU에만 의존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만의 '맞춤형 칩(ASIC)'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죠.
- Broadcom의 역할: 이 맞춤형 칩을 설계하고 만들 수 있도록 핵심 기술(IP)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파트너가 바로 Broadcom입니다.
특히 최근 OpenAI와의 파트너십은 게임 체인저입니다. 10기가와트(GW)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OpenAI가 Nvidia 의존도를 낮추고 Broadcom과 손을 잡았다는 것은, Broadcom이 단순한 부품 공급사를 넘어 '반(反) 엔비디아 연합'의 핵심 무기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투자 인사이트: Broadcom은 '골드러시 시대의 청바지 장수'와 같습니다. 빅테크들이 Nvidia와 경쟁하기 위해 자체 칩을 개발할수록, 그 개발을 도와주는 Broadcom의 금고는 두둑해집니다.
2. "구독 안 하면 서비스 중단?"... 수익성 뒤에 숨겨진 '인질극' 논란
하지만 빛이 밝으면 그림자도 짙은 법입니다. Broadcom 주가에 잠재된 가장 큰 리스크는 바로 '무자비한 소프트웨어 수익화 전략'입니다.
Broadcom은 2023년 VMware를 인수한 후, 기존의 '영구 라이선스' 판매를 중단하고 비싼 '구독형(Subscription)' 모델로 강제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용 효율성은 극대화되었지만(조정 EBITDA 마진 67% 달성), 고객들의 분노는 임계점을 넘었습니다.
- Fidelity의 소송: 자산운용사 Fidelity는 Broadcom이 계약 갱신을 거부하고 비싼 구독료를 강요하며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Fidelity는 이를 "인질극(Hostage Situation)"이라고 표현했죠.
- AT&T와 EU의 반격: 통신 공룡 AT&T 역시 유사한 소송을 냈고, 유럽에서는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가 시작될 조짐입니다.
이러한 '쥐어짜기' 식 경영은 단기적으로는 엄청난 현금흐름을 만들어내지만, 장기적으로는 고객들이 Nutanix와 같은 경쟁사로 떠나게 만드는 명분을 제공합니다.
💡 투자 인사이트: Broadcom CEO 혹 탄(Hock Tan)은 '비용 절감의 마술사'로 불리지만, 이번엔 도가 지나쳤을 수 있습니다. 법적 분쟁 결과에 따라 막대한 배상금이나 규제 당국의 철퇴를 맞을 수 있으니, 단기 변동성에 주의해야 합니다.
3. 애플(Apple)과의 이별 준비: 다가오는 '무선 절벽'
Broadcom의 또 다른 아픈 손가락은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바일 사업부입니다. 최대 고객사인 Apple이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iPhone 17의 변화: 업계 정보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출시될 iPhone 17부터 Apple이 자체 개발한 Wi-Fi 7 칩(N1)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성능 테스트 결과, 이미 Broadcom 칩을 대체할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입니다.
- 매출 타격 불가피: 이는 연간 수조 원에 달하는 Broadcom의 무선 매출이 증발할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하지만 너무 공포에 떨 필요는 없습니다. Apple도 5G 통신을 위한 핵심 부품(RF 필터)은 여전히 Broadcom 기술 없이는 만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즉, '완전한 결별'보다는 '비중 축소'가 진행될 것입니다.
💡 투자 인사이트: 모바일 부문의 매출 감소는 '상수'입니다. 중요한 건 AI 매출의 성장 속도가 모바일의 감소분을 얼마나 빠르게 메워주느냐입니다. 현재까지는 AI 성장세가 훨씬 가파르기 때문에 충분히 상쇄 가능해 보입니다.
4. 결론 및 투자 전략: 야수의 심장으로 접근하라
Broadcom은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야누스 같은 기업입니다. 한쪽에는 AI 슈퍼사이클을 타는 최고의 기술력이, 다른 한쪽에는 고객 및 규제 당국과 싸우는 법적 리스크가 있습니다.
[요약]
- AI 성장 엔진: OpenAI, Google 등 빅테크의 '탈(脫)엔비디아' 움직임의 최대 수혜주입니다.
- 재무적 괴물: 67%에 달하는 마진율과 막대한 현금흐름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의 원천입니다.
- 리스크: VMware 고객들과의 소송전, Apple의 자체 칩 전환은 악재입니다.
[Actionable Advice for Investors]
- 매수 적기: Fidelity 소송이나 규제 이슈로 주가가 일시적으로 출렁일 때가 분할 매수 기회입니다. AI 인프라라는 거대한 흐름은 쉽게 꺾이지 않습니다.
- Nvidia의 대안: Nvidia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면, Broadcom은 훌륭한 대안입니다. 성장성(AI)과 안정성(현금흐름+배당)을 동시에 갖췄기 때문입니다.
- 뉴스 체크: 단, EU의 반독점 조사나 미국 법원의 판결 뉴스는 주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으니 뉴스 알람을 켜두세요.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Broadcom은 Nvidia와 경쟁하나요, 협력하나요?
A1. 둘 다입니다. 네트워킹 분야에서는 경쟁하지만, Broadcom의 주력인 ASIC(맞춤형 칩) 사업은 Nvidia의 범용 GPU가 채워주지 못하는 틈새를 공략합니다. 즉, Nvidia가 시장을 독점하는 것을 싫어하는 빅테크들을 돕는 '조력자'이자 Nvidia의 '간접적 경쟁자'입니다.
Q2. VMware 이슈가 왜 그렇게 심각한가요?
A2. 단순한 가격 인상이 아니라, '영구 라이선스'를 없애고 비싼 '구독제'를 강요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금융, 통신처럼 안정성이 중요한 기업들에게 "돈 더 안 내면 서비스 끊는다"고 한 것이라, 기업 평판 리스크와 법적 제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Q3. Apple이 칩을 자체 생산하면 Broadcom은 망하나요?
A3. 망하지 않습니다. Apple 매출 비중이 크긴 하지만, Broadcom의 현재 성장 동력은 AI와 데이터센터입니다. AI 매출 성장 속도가 모바일 부문 감소를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빠릅니다.
Q4. 지금 진입해도 될까요? 월가 목표 주가는 얼마인가요?
A4.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약 $400 수준입니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특히 AI 섹터 내에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몇 안 되는 기업이므로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합니다.
Q5. 배당금은 안전한가요?
A5. 네, 매우 안전합니다. Broadcom은 '현금 창출 기계'입니다. 매출의 44%가 잉여현금흐름(FCF)으로 전환되며, 이를 바탕으로 부채를 갚으면서도 배당을 늘릴 여력이 충분합니다.
Source: https://www.broad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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