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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의 꿈이 악몽으로… Strategy Inc. 관련 ETF 80% 폭락의 진실미국주식 2025. 12. 2. 21:58
비트코인 불장과 함께 일확천금을 꿈꾸며 레버리지 상품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에게 차가운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최근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Strategy Inc.는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식 시장의 비트코인'으로 불리며 엄청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환호가 비명으로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Strategy Inc.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들이 올해 들어서만 80% 이상 폭락하며, 미국 ETF 시장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번 폭락 사태의 원인을 심층 분석하고, 레버리지 투자에 나선 서학개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리스크를 점검해 보겠습니다.

이번 암호화폐의 급락으로 인한 영향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었습니다.
1. 개미들의 무덤이 된 '2배 레버리지' ETF
최근 미국 증시 데이터에 따르면, Strategy Inc.의 변동성을 2배로 추종하는 ETF인 MSTX와 MSTU가 올해 고점 대비 80% 이상 폭락했습니다.
- 충격적인 성적표: 현재 미국에서 거래되는 4,700여 개의 ETF 중 성적 하위 10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는 금 광산주나 반도체 하락에 베팅한 일부 상품을 제외하면 사실상 꼴찌 수준입니다.
- 자산 증발: 지난 10월 초만 해도 23억 달러(약 3조 원)에 달했던 관련 ETF들의 자산 규모는 현재 8억 3천만 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불과 두 달 사이 약 15억 달러가 허공으로 사라진 셈입니다.
Defiance나 Tuttle Capital Management와 같은 운용사들이 출시한 이 상품들은 비트코인 상승기에 '수익률 극대화'를 원하는 개인 투자자(Retail Investors)들의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서자, 레버리지의 양날의 검이 투자자들을 베어버린 것입니다.
💡 Insight: 레버리지 ETF는 상승장에서 최고의 무기지만, 하락장에서는 계좌를 녹이는 독이 됩니다. 단순히 "비트코인이 오르면 대박"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가, 기초 자산 하락폭의 2배가 아닌 '복리 효과'로 인한 더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2. 'mNAV'의 경고: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다
단순히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져서 주가가 빠진 것만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더 근본적인 지표인 mNAV(Market Net Asset Value)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mNAV란? Strategy Inc.의 기업 가치를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와 비교한 지표입니다. 과거에는 이 비율이 높게 유지되며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현재는 1.15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 위험 구간 진입: 회사 경영진은 이 수치가 1.0 밑으로 떨어질 경우, 배당이나 이자 지급 의무를 다하기 위해 보유한 비트코인을 강제로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물론 Strategy Inc.는 최근 주식 매각 등을 통해 14억 달러 규모의 준비금(Reserve)을 조성하며 급한 불을 껐습니다. 이는 향후 21개월간의 배당 및 이자 지급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프리미엄이 사라진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더 이상 이 회사를 '비트코인 그 이상의 가치'로 보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 Insight: mNAV 프리미엄의 축소는 투자 심리가 차갑게 식었다는 증거입니다. 만약 비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져 회사가 비트코인을 강매도(Forced Selling)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장에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3. 변동성 끌림(Volatility Decay)과 지수 퇴출의 공포
레버리지 ETF 투자자가 겪는 가장 큰 고통은 바로 '변동성 끌림(Volatility Decay)' 현상입니다. 기사는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거나 등락을 반복할 때, 레버리지 상품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구조를 지적합니다.
- 구조적 결함: Strategy Inc. 주가가 등락을 반복할 때, 2배 레버리지 ETF는 단순히 하락분을 추종하는 것을 넘어 손실을 증폭시킵니다.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와도 ETF 가격은 회복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지수 퇴출 위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JPMorgan의 분석가들은 **Strategy Inc.**가 MSCI USA나 Nasdaq 100 같은 주요 벤치마크 지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만약 현실화된다면, 패시브 펀드(지수를 추종하는 거대 자금)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때 S&P 500 편입 후보로까지 거론되었던 회사가 이제는 주요 지수에서의 퇴출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것입니다.
💡 Insight: "존버(장기 보유)하면 언젠가 오른다"는 믿음은 레버리지 ETF에선 통하지 않습니다. 변동성 자체가 수익을 갉아먹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요 지수 편입/퇴출 이슈는 수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뉴스 플로우를 면밀히 체크해야 합니다.
📌 결론 및 투자자를 위한 제언
Strategy Inc.와 이를 추종하는 2배 레버리지 ETF(MSTX, MSTU)의 폭락은 '고위험 고수익' 투자의 전형적인 명과 암을 보여줍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은 여전하지만, 과도한 레버리지와 기업의 펀더멘털을 벗어난 프리미엄은 언제든 거품처럼 꺼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단기 트레이딩 관점 유지: 레버리지 ETF는 장기 투자용이 아닙니다. 변동성 장세에서는 계좌가 녹아내릴 수 있으므로, 철저히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세요.
- mNAV 지표 모니터링: Strategy Inc.에 투자 중이라면, mNAV 비율이 1.0에 근접하는지 확인하세요. 이 지지선이 무너지는 순간이 '패닉 셀링'의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 포트폴리오 점검: 가상자산 노출을 원한다면, 과도한 레버리지 상품보다는 비트코인 현물 ETF나 건전한 채굴 관련주로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시장은 언제나 기회를 주지만, 준비되지 않은 욕망에는 가혹한 대가를 요구합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두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mNAV가 정확히 무엇이며, 왜 1.0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위험한가요?
A. mNAV(Market Net Asset Value)는 회사의 시가총액을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자산 가치로 나눈 비율입니다. 수치가 1.0보다 크다면 시장이 회사를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보다 높게 평가(프리미엄)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1.0 아래로 내려간다면, 회사의 가치가 보유한 비트코인보다 싸다는 뜻이며, 경영진이 언급했듯 빚을 갚기 위해 비트코인을 강제로 팔아야 하는 재무적 위기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 위험 신호로 해석됩니다.
Q2. 비트코인은 조금 내렸는데, 왜 관련 ETF는 80%나 폭락했나요?
A.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Strategy Inc. 주가 자체가 비트코인보다 더 큰 변동성을 보이며 60% 이상 하락했습니다. 둘째, MSTX나 MSTU 같은 상품은 이 주가 변동성을 2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하락장에서 레버리지 효과가 역으로 작용했고,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변동성 끌림(Volatility Decay)' 현상이 발생해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입니다.
Q3. Strategy Inc.는 현재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A. 회사는 비트코인을 강제로 매각하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주식 매각 등을 통해 약 14억 달러(약 1.9조 원) 규모의 준비금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향후 약 21개월 동안의 배당금과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회사의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과 주주 가치 희석(주식을 계속 찍어내는 행위)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면책 조항(Disclaimer) 본 포스팅은 투자 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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